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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1년 재계약설이 유력한 가운데 최대 3년까지 계약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당장 거론되는 빅클럽 이적설도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토트넘이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낼 리 만무하다.
다만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인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구단의 대우는 감히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부진한 것도 사실이지만, 재계약을 질질 끄는 토트넘의 모습에서 주장에 대한 존중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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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무수한 이적설을 만들어낸 것이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킹은 "그들은 2개월 전에 그의 계약 연장을 정리해야 했다. 2개월 전에 했다면 이런 추측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착했고, 그의 미래는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이미 결정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미 했어야 할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일으켰다. 손흥민은 여전히 충성스럽고 훌륭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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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엘나시오날이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제기했다. 바르셀로나 디렉터인 데쿠가 손흥민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나이 때문에 영입을 주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맨유도 후벤 아모림 감독체제에서 리빌딩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가장 그럴듯한 이적설은 갈라타사라이였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의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대체하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팀토크도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갈라타사라이가 그를 영입한다면 환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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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당연한 것이 토트넘은 악착같이 돈을 위해 움직이는 구단이다. 손흥민을 공짜로 타구단에 넘기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추측에서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며 "현재 급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4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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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가져다주는 상업적 효과와 주장으로서 팀에 기여하는 바도 무시할 수 없다.
토트넘 전문 알라스테어 골드 기자도 아치 그레이 등 어린 선수들의 적응에 있어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고 주장했다.
골드는 "아치 그레이가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서 종종 손흥민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