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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와 여전한 불화 중임을 인증했다.
최준희는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나아갈 길도 멀지만, 저의 진심과 열정을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저만의 색깔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를 사랑으로 키운 모든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믿으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가장 먼저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저를 엄마처럼 키워주신 이모할머니입니다 누구보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저를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제 곁에서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이모할머니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입니다!"라고 제일 먼저 고마운 사람으로 꼽았다. 최준희가 말한 이모할머니는 친외할머니가 아니다.
이어 "항상 묵묵히 제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 말없이 뒤에서 응원해주는 친오빠, 그리고 끝까지 엄마와의 의리를 지켜주시며 저를 사랑해주신 진경이모, 성아이모, 정화이모까지, 이 모든 분들이 저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분들의 사랑과 믿음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친오빠와 남자친구 돌아가신 엄마의 절친 엄정화, 홍진경까지도 언급했지만 어릴때부터 보살펴준 외할머니는 끝까지 감사한 이름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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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정씨에 따르면 정씨는 현재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손자 최환희가 해외 일정으로 집을 비우자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집에 머물렀으나, 손녀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들어와 자신을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집은 고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이며 현재 최환희와 최준희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고 경찰은 퇴거 요구에 불응한 정씨를 연행, 이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최준희는 직접 찍은 영상을 공개했으나 영상을 본 여론은 더 싸늘했다. 이후 최준희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경찰 신고와 관련해 머리를 숙였다. 그녀는 "일이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고 사실 신고할 때까지만 해도 경찰분이 오셔서 사건을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 몰랐다. 충분히 제가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을 봤을 때 충분히 (패륜아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한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한 행동이니까 패륜아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동으로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는 게 더 맞는 행동인 것 같고 할머니가 나 때문에 상처받으시고 힘들어하시는 것에 대해 사실 섣부른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안 좋다"라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할머니를 향해 "조금 더 성숙하고 올바르게 할머니에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 죄송하고 할머니 마음이 풀리신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가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10월2일 엄마 최진실의 기일에도 이모할머니와 함께 빈소를 방문했고, 오빠 최환희만 외할머니와 동행해 故최진실 빈소를 찾은것으로 전해졌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