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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유태양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Bloody Love)' 첫 공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태양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매 등장마다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이뤄낸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이 더해져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유태양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창술은 유려한 춤 선과 예술적으로 어우러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디미트루가 겪는 여러 감정을 표현한 다채로운 넘버로 깊이 있는 가창력을 뽐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번 '블러디 러브' 첫 공연은 유태양의 실력과 매력이 한껏 빛을 발하며 그가 작품에 꾸준히 캐스팅되는 이유를 잘 보여줬다. 이에 따라 남은 공연 회차와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블러디 러브'는 2025년 2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