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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스페인에서 온 감자칩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 셀럽이 즐겨 먹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대중의 관심을 받더니, 유명 백화점에도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F&B 시장에서 수많은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였다. 강 대표는 6년 전 SBS '골목식당'에 출연해 속앓이를 했던 경험도 이야기 하며 웃었다.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골목식당' 이후 오랜만, 어떻게 지내셨어요?
"그동안 많은 배움들과 다양한 경험들의 활로를 개척하며 보내고 있었어요. 특히 F&B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던 저는 음식을 하는 것보다는 프랜차이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유통에 관심이 많아 현재까지 약 2년 반 동안은 거의 유통하는 일을 배우는 것들에 매진한 것 같아요. 생각해 보니 벌써 방송에 출연한지 6년이란 세월이 지났더라고요. 현재는 부산에 있는 3성 호텔 '호텔아쿠아펠리스' 에서도 스카우트를 받아 근무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호텔 직영 F&B 셋업 과정을 함께하며 이산호 셰프님과 '산조'라는 중식 다이닝을 만들게 되었어요. 이 과정을 통해서도 어렵고 힘들었지만, 참 많은 배움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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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끊임없이 따라오는 꼬리표와 같았지만, '늘 꾸준히 제 갈 길을 열심히 가다 보면 누군가는 알아주겠지.. ' 라는 마음으로 일관하며 꾸준히 제 할 일을 해오고 있었어요. 작년에는 약 12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어요. 국내외 다수 요식업계들을 다녀보며 참 반성도, 깨달음도 많이 느낀 나날들이었어요. 사실 그 때 방송에 비친 제 모습을 지금은 부끄러워서 차마 보지도 못할 정도예요.(웃음)
- '흑백요리사' 보셨나요? 백종원님 반가웠을 거 같은데.. 옛날 생각도 나셨을 거 같아여
"너무 즐겁고 빠져들어서 본 방송이에요. 백대표님도 너무 반갑고 안성재 셰프님의 그 예리하신 미각과 통찰력! 너무 멋있었어요. 그저 리스펙!"
- 스페인 감자칩 유통, 그 외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그간 다양한 일들을 배우고 접했는데,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건 '유통' 이예요. 그중에서도 해외 브랜드 유통에 대해 알아보다 스페인 감자칩 브랜드의 한국 총판을 얻게 되어 감자칩 유통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 또다시 새롭게 배우는 것들도 많아요. 사실 저는 어릴 적부터 'life style'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직접 먹고 즐길 줄은 알아도 그것을 비즈니스로 풀어내는 것들에 대해 미약했던 것 같아요. 약 2-3년 동안 브랜드 오퍼레이팅이나 프랜차이즈 설계 등에 참여하며 느꼈던 경험을 통해 해외로 화장품을 유통하는 일, 꾸준하게 하는 일로는 호텔아쿠아펠리스의 coo 직 등, 주로 기획 및 마케팅에 관련된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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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기농 감자칩이에요. 최상급 갈라시아 감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기도 한, 7천년동안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염전으로 인정받은 '아냐나' 염전 소금, 황실 올리브유라고 불리는 피쿠알 품종의 엑스트라 버진유로 스페인 정통 방식인 팬프라이드 방식으로 튀겨 더욱 바삭하고 최고의 품질 및 일관된 맛과 질감을 유지하며, 무보존재로 모든 주 재료가 건강함을 전하는 감자칩이에요. 사실 저는 그저 맛있어서 비싸도 다시 사 먹고 싶다 생각을 하며 찾아보다, 이 회사의 감성 및 브랜드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 파고들다 보니 수입까지 하게되었어요."
"다행히 많은 셀럽 분들께서 저와 같은 마음으로 알아봐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 감자칩의 슬로건은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그 여름으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표지에 담은 사진들이 모두 회사 가족들의 가장 행복하고 따스했던 나날들을 담고 있어 더욱 뜻깊었죠. '한국에서 만나는 한 봉지의 유럽'이 제가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비로소 전달되고 있는듯해 뿌듯한 요즘입니다."
- 스페인 감자칩의 국내 유통, 어떻게 이뤄졌는지요
"사실 저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하고 취향이 확고했던 사람인데, 먹고 평가하기는 쉽지만 직접 만드는 일은 어렵잖아요? 제가 딱 그런 사람인듯해요. 이 감자칩은 괜찮은 안줏거리가 뭐가 있을까 하다 우연히 초대받은 VIP 자리 및 유럽에서 먹어보게된 제품이었는데 한국에서 사먹으려니 너무 비싸더라고요. 좀 더 싸게, 대량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지인들에게만 팔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파고 파다 보니 총판권까지 갖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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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함' 인 것 같아요. 보기보다 여린 면이 많기도 한 저는 살다 보니 세상살이에 의해 강해지기도, 드러남이 싫기도 한 모든 것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진실함 만이 통하는 것 같아요. 거짓 없이 진실되게 가고 싶은 방향을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다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모토는 'KEEP IT SIMPLE'. 복잡할수록 간결하게. 성실하고 꾸준하게. 저는 살면서 생각지도 못한 상황과 개인적으로도, 여성으로서도 눈물겹게 힘든 상황들이 마주하기도 하고 나름대로는 많은 경험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일을 마주할 때마다 이 문장을 되뇌어요. 복잡한일을 복잡하게 생각하고 복잡하게 만들수록 힘들어지더라고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늘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성공하면 꼭 저보다 힘들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베풀며 살아가고 싶고요."
"결론은 제가 계속 배우고 성장할수록 '아 나는 사업 삐약이구나'인 것 같아요. 알면 알수록 내가 알아야 할 게 더 많아지는 것 같은, 성장의 괴도가 넓어지지만 끝없는 부딪힘과 자책의 연속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마다 'KEEP IT SIMPLE'과 긍정적임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행복' 마음만 먹으면 죽음의 문턱에 갔다가도 아주 별것 아닌 것에서 감명받아 살고 싶은 것 같아요. 모두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