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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세영이 가슴 필러 시술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40kg대의 마른 몸매를 유지하면서 빈약한 가슴이 콤플렉스였다는 그는 "가슴 수술을 생각했지만 너무 무서웠다. 도저히 못 받겠더라. 그래서 내가 아래 볼륨보다 위 볼륨이 없는 새가슴 스타일이라서 위에다 필러를 넣었다"며 "불과 7~8년 전만 해도 가슴 필러 시술이 굉장히 한 때 유행했다. 새가슴이니까 위에 필러를 조금 넣으면 자연스러운 가슴이 된다고 해서 받았는데 최근에 부작용이 생긴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세영은 "그때 받았던 시술이 지금은 한국에서 안 되는 거로 알고 있다. 그때 나는 녹는 필러라고 해서 받았다. 100% 몸에 흡수돼서 자연스럽게 없어진다고 하길래 그런 줄 알았는데 흡수되는 필러도 아니고 심지어 녹는 필러도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헬스장에서 멍때리고 걷다가 가슴이 바벨에 쾅 부딪혔는데 너무 아팠다. 그때 시술 받은 왼쪽 가슴 필러가 터진 거다. 한 번에 터졌으면 바로 알았을 텐데 서서히 찢어져서 미세한 변화를 몰랐다"며 "자꾸 열감이 느껴져서 검진받으러 가야 하나 생각하고 거울을 봤는데 광배가 갑자기 커진 거다. 등이 한쪽만 커졌고, 가슴은 짝짝이가 됐다. 계속 안 좋았다가 며칠 동안 갑자기 안 좋아지면서 상처가 크게 찢어졌는지 가슴에 넣은 필러가 등으로 퍼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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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필러 없애는 수술이) 가슴 수술과 똑같았다. 통증은 더했다. 일단 수술은 잘 돼서 98% 정도 필러가 없어졌고, 나머지 미세한 찌꺼기들은 피통을 열흘 정도 찼다. 한두 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수술을 밑선 절개로 해서 흉터가 있는데 등까지 해서 다 긁어냈다. 오른쪽은 문제가 없었지만 양쪽을 맞춰야 되니까 다 긁어냈다. 정말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세영은 "밑선 절개로 밖에 수술을 할 수 없었다. 추후에 가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원래는 이대로 살아도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흉도 너무 안 예쁘고 어쨌든 가슴 수술은 감각이 돌아오는 대로 받으려고 발품 팔고 상담받는 중이다"라며 가슴 수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크게 배우고 다짐한 게 성형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성형 수술이나 시술이 나쁜 건 아니지만 정말 잘 알아보고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필러) 제거 수술은 가슴 수술 못지않게 돈이 들었다. 천만 원 좀 안 되게 들었다. 너무 아프고 돈은 돈대로 깨졌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