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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은 아이가 둘 있는데도 저를 사랑해 준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저를 많이 사랑해줬고 아이들을 잘 품어주겠다고 약속해 재혼을 결심했다"면서 "하지만 결혼이 시작됨과 동시에 시댁에서 저를 부르더니 '남의 자식은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 또 저 몰래 엄마를 몰래 만나서 '아이들 친정엄마가 키워주면 안 되냐. 지현이만 남편에게 보내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정말 힘들었던 건 (두 번째) 남편이 약속과 다르게 시댁에 단호하게 얘기를 못했다"면서 "그렇게 시간만 흘렀고, 재혼을 하고 혼인신고는 했는데 양쪽 살림이 합쳐지진 못 했다. 남편 쪽에선 제가 아이를 두고 오기만 기다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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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최근 양육비 소송을 했다는 이지현은 "양육비를 10년 동안 못 받았다"면서 "이혼한다고 해서 양육비를 꼭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대한민국에 양육비를 못 받는 싱글맘들이 70%가 넘는다"고. 그러면서 "40대 넘어서니 지치고 몸도 늙더라. 나 혼자 감당이 안돼 변호사 비용이 또 드는 데도 불구하고 얼마 전에 양육비 소송을 또 했다.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능부부' 아내에게 "보현 씨는 이혼하지 마라. 아이 일곱을 혼자 키우는건 너무 힘들다. 이혼하면 답이 없다. 재혼은 꿈도 꾸지 마라. 아이 7명을 사랑해 줄 사람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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