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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데뷔 35년 차 배우 송강호(57)가 '1승'을 목표로 또 한 번 달린다. 그는 극 중에서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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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승'은 배우들끼리 4박 5일간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준비 과정에서 열의를 불태웠다. 송강호는 "저 말고 선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한유미 위원이 정말 혹독하게 지옥 훈련을 시키더라. 다들 너무 힘들어했는데 노력한 만큼 작업물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에 특별출연한 '배구 여제' 김연경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송강호는 "김연경 선수가 대사를 굉장히 잘할 것 같은데 영화에서 대사를 못해 아쉽다. 유튜브 방송도 보면 재밌게 진행을 잘하더라"라며 "촬영 당시 김연경 선수가 시즌 중이어서 바빴는데 저희 촬영장이 보령이었다. 아무래도 힘들게 내려와서 찍고 다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감독님도 큰 부탁을 하기에는 상황적으로 어려웠을 것 같다. 촬영 현장에서 김연경 선수 촬영하는 걸 직접 봤는데,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하더라. TV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움츠려들 정도로 강력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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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간의 몸짓이라는 게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싶었다. 너무 멋지더라. 최호종이 예선전에 기생충 팀이었는데, 며칠 전에 보니 수석 무용수가 됐더라"라며 "또 그분들을 특별히 모신 데에는 다른 의미도 있다. '스테이지 파이터'가 스포츠는 아니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차근차근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많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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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