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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 '소방관'이 개봉 첫날 8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모아나 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소방관'은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 사건을 소재로 현장에서 분투하는 소방관들의 삶을 그린 영화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주원·곽도원·유재명·이유영 등이 출연했다.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 곽도원의 음주운전 등으로 개봉이 미뤄졌다.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93%를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던 '모아나 2'는 5만5천여명이 관람해 2위로 내려갔다.
'소방관'과 같은 날 개봉한 송강호·박정민 주연의 영화 '1승'은 4만6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1승'은 만년 꼴찌 여자배구팀이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드라마로 신연식 감독이 연출했다.
CGV의 골든에그지수에서 93%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
'소방관'과 '1승'이 개봉 첫날 좋은 평을 받으면서 '모아나 2'와 함께 극장 관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예매율 선두는 '모아나 2'다. 예매율은 23.2%, 예매 관객 수는 8만8천여명이다.
'소방관'(17.5%), '1승'(16.8%), '위키드'(12.5%)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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