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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차은우와 '내 여자라니까' 협업 이유..."난 이제 누나들이 줄었다"(정희)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4 13:54


이승기, 차은우와 '내 여자라니까' 협업 이유..."난 이제 누나들이 줄…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승기가 차은우와 협업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는 2004년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와 관련해 "이 곡으로 국민 남동생이 됐다. 더 이상 제가 어떤 형태로 불러도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지금은 누나들이 줄었다. 듣고 싶은 노래가 되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친한 동생인 차은우에게 부탁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차은우와의 작업에 대해 "차은우 씨와 함께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은우 씨와 음악작업은 처음이었는데, 우연치 않게 디렉팅을 보게 됐다. 흡수가 빠른 친구라서 바로 자기화 시켜서 녹음했고, 그 부분이 제일 처음 도입부이기도 하다. 너무 만족한다"는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이승기, 차은우와 '내 여자라니까' 협업 이유..."난 이제 누나들이 줄…
사진 제공=빅플래닛메이드
한편 이승기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ith(위드)'가 4일 발표된다.

이승기의 대표 히트곡 '되돌리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아직 못다한 이야기' 등 5곡을 재해석해 수록한 'With'는 20년의 세월만큼 더욱 성숙해진 이승기의 보컬을 만날 수 있다.

가수 린을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차은우,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이수, 개성 있는 음색의 이무진, 이승기와 평소 다양한 음악 작업을 함께 해온 작곡팀 캡틴플래닛 등 여러 동료 뮤지션들이 참여해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이승기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ith'를 발표하면서 "감격스럽고 더 겸손해진다. 20년간 한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오히려 더 고민하게 되고 진지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해 "신곡으로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이승기가 어떤 가수였는지 대중들에게도 다시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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