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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슬리피의 둘째는 아들이었다.
슬리피는 "둘째도 딸이면 진짜 셋째 낳을 거냐"며 곧바로 셋째 계획에 돌입했다. 아내는 "셋째 생각이 솔직히 있을 거 같다. 아들도 보고 싶고 딸도 보고 싶다. (셋째) 마음은 당연히 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슬리피는 "사실 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니까 둘째가 아들이어서 딱 아들, 딸 둘만 키우면 좋지 않나 싶다. 그래서 (또또가)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아니어도 좋지만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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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슬리피는 "둘째가 딸이면 (아내가) 셋째를 또 낳겠다고 한다"며 "(초음파로) 뭔가 슬쩍 본 거 같다"며 성별에 대해 물었다. 의사는 "슬쩍 보면 뭐가 좀 보인다. 아빠를 닮았나 보다"라며 둘째가 아들이라고 알려줬다. 이에 슬리피와 아내는 잇몸 만개 미소를 지으며 만세를 외쳤다.
아내는 "믿기지 않았다. 정말 또또가 고맙고 기특했다. '엄마의 출산을 멈춰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속으로 이야기했다"며 아들을 갖게 된 소감을 밝혔다.
슬리피는 "예전에는 삶이 원하는 대로 된 적이 없다. 정말로. 근데 이제야 뭔가 보상받는 느낌도 솔직히 들었다. 너무 좋았다. 이제는 다 잘되려나보다라는 생각도 들고"라며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았지만 행복한 가족을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제는 아기 둘의 아빠로서 여러 가지 섭외 가능하니까 많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 아이들, 강아지도 다 섭외 가능하다.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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