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슬리피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승소했지만 돈을 받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슬리피는 "그때도 정산을 못 받고 있었다. 거의 정확히 이야기하면 10년 가까이 정산을 못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정산으로 받은 돈이 100원도 없었다. 그래서 그걸 내가 이겨내 보고자 세상에 알렸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직접 언론사에 찾아가 전 소속사의 정산 문제에 대해 제보했고, 그동안 심각한 생활고를 겪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슬리피는 "'우결' 할 때도 핸드폰이 끊겨서 작가님들과 연락이 안 됐다. 김밥도 제일 싼 거로 하루에 한 끼만 먹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
MC 김숙은 "더 이상 슬리피 짠하게 안 봐도 된다.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드디어 승소했다"고 알렸고, 슬리피는 "소송 기간만 6년이 걸렸는데 전부 승소했다"고 말해 축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근데 전 소속사가 파산해서 돈을 받을 수는 없다. 소송비만 들었다"며 "어쨌든 명예는 되찾아서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