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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유연석과 채수빈 사이 암묵적인 룰이 깨졌다.
사언은 해킹 흔적을 확인하겠다는 이유로 희주의 휴대폰을 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희주와 지상우(허남준 분)가 따로 약속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온 신경이 곤두선 그는 후배 아나운서 나유리(장규리 분)와의 만남을 핑계로 두 사람이 있는 식당에 가 우연을 가장해 희주를 마주쳤다.
희주와 합석하게 된 사언은 상우의 신상 정보들을 알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우는 그런 사언의 행동이 불편할 뿐. "저한테 관심 있으세요?"라고 물으며 그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다 못한 희주는 사언을 불러내 따져 물었지만, 사언은 "그렇게 잘 알아? 나는? 나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아?"라며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언은 협박범을 쫓으면서 박도재(최우진 분)에게 상우의 뒷조사를 지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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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납치범은 희주의 친아빠 나진철(박원상 분)을 빌미로 희주를 위협하는 등 본격 행동을 개시하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납치범과 진철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희주는 급히 요양원으로 향했지만, 이미 납치범은 떠난 후였다. 사건을 접수하기 위해 경찰관들과 이동하던 희주는 납치범에게 해킹당한 경찰차를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했다.
그 순간, 의전을 받으며 등장한 사언이 경찰관들에게 다가와 희주를 "이 사람 제 아내입니다"라고 밝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결혼 3년 만에 사람들 앞에서 처음으로 아내의 존재를 알린 사언의 선언 엔딩이 도파민을 폭발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4회는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