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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엄지원이 새집 이사를 앞두고 약 10년간 살았던 이태원 집을 공개했다.
엄지원의 집 거실에는 소파와 침대가 함께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래 이 브랜드의 ㄱ자 구조의 소파를 쓰다가 데이베드 타입으로 변경했다. 촬영하고 집에 왔는데 씻을 힘이 없는데 잠깐 누워야 할 때 여기에 주로 많이 누워있다"고 설명했다.
테이블은 엄지원이 비엔나에서 직접 사서 갖고 온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로 "관세 진짜 많이 내고 갖고 온 추억이 있는 테이블이다. 예쁘긴 한데 크게 실용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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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은 거실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넓은 주방과 스튜디오처럼 잘 꾸며진 서재도 공개했다. 특히 서재에 대해 "애착이 많은 공간이다. 집이라는 게 사람 사는 집에 가보면 그 사람이 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급 침대가 있는 쾌적하고 깔끔한 침실과 자개장을 놓은 독특한 분위기의 욕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지원은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연결된 마당도 공개했다. 그는 "원래 이사 왔을 때는 마당 아닌 시멘트였는데 마당을 만든 거다. 강아지가 있으니까 정원 공간을 마련했다"며 "가끔 차도 마시고 비키(반려견)도 좋아하는 집안의 작은 정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사 갈 집에는 마당이 없다는 엄지원은 "마당이 있으면 일이 많다. 충분히 즐길 만큼 즐겼다. 이 마당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많이 누리고 가서 전혀 아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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