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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고현정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전남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의 연애 시절, 이혼 후 아이들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고현정은 이혼 후 아이들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아이들과 살이를 같이 하지 못해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너무 슬펐다. 채울 수 없는 시간이 속상했다"고 울컥하며 고백했다. 이어 "엄마라는 사람은 아이들에게 편안한 존재여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현정은 대중에게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저는 대중이 주신 사랑을 잘 돌려드리고 싶다. 너무 모질게 보지 말아 달라.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국에서 태어난 1971년생 고현정이다. 함께 잘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