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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정채연이 작품 종영을 맞아 소회를 전했다. 열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그는 드라마와 캐릭터, 그리고 배우로서의 성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채연은 "열심히 찍은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며 "시청자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는데,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도 큰 응원을 보내줬다고. 그는 "최근에 본가를 다녀왔는데 부모님께서 스트리밍처럼 드라마를 계속 틀어놓고 계시더라. 무뚝뚝한 아버지도 '잘했다, 고생했다'며 응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윤주원 캐릭터는 정채연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정채연은 "주원이는 긍정적이고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진 캐릭터다. 저도 그런 사고를 통해 밝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특히 교복을 입고 연기할 때는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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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주원이처럼 팀 리더 역할을 자처했던 정채연은 "저와 현성이는 J(계획형), 인엽 오빠는 P(즉흥형)이지만 서로 아이디어를 잘 주고받았다"며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셋 다 F(감정형) 성향이라 감수성이 풍부했다. 배려하고 논의도 하면서 자연스러운 신을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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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은 작품을 마무리하며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진심을 나누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청자분들께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선 "밝고 따뜻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 코믹한 장르도 탐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지난 27일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