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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치승이 헬스장 운영 중 전세 사기를 당한 상황을 고백하며 가족과 회원들에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약속했다.
그러나 12년 전 믿었던 동료에게 헬스장 사기를 당한 경험을 밝히며 "친형제처럼 믿고 맡겼는데 이중장부를 쓰고 헬스장이 자기 것이라고 하고 다녔다. 그 사실을 5년 뒤에야 알았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최근 그는 헬스장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 사기 피해를 주장하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양치승은 "보증금을 돌려준다는 약속이 2년 넘게 지켜지지 않고 있다. 피해 금액이 약 5억 원 정도 된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에게 환불금을 따로 마련해 두고 있다. 법정 결과에 따라 상황을 공유하고 책임감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치승은 "힘든 상황에서도 변호사들과 회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변호사 사무실이 헬스장만큼 편해졌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회원과 가족들을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