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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잔나비가 학교 폭력으로 탈퇴했던 유영현과 협업해 온 사실이 발각됐다. 잔나비 측은 뒤늦은 사과를 전했지만, 여론은 싸늘한 분위기다.
최정훈 또한 "그 속내를 있는 그대로 여러분에게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사태와 부조화는 일어나지 않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 친구를 옳지 못한 과정으로 스태프로 품고자 했던 것을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잔나비는 2011년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이 결성한 밴드다. 이후 장경준과 윤결이 합류해 5인조로 거듭났다. 그러나 유영현은 2019년 5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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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로도 유영현은 사운드 엔지니어로 공연현장과 밴드 합주 현장 등에서 꾸준히 멤버들과 함께해왔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소속사는 항의하는 팬들을 팬카페에서 강제 탈퇴시키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실망감을 표하며 팬카페에서 자진 탈퇴하는 등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유영현이 잔나비의 음악 작업에 참여 중이라는 의혹과 관련, "무분별한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잔나비는 윤결이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팀을 탈퇴했고 장경준이 결혼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최정훈과 김도형 2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