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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최정훈 사귀더니 파격 패션 "청룡 결정, 김혜수 반응은.." [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11-22 17:39 | 최종수정 2024-11-22 17:47


한지민 ♥최정훈 사귀더니 파격 패션 "청룡 결정, 김혜수 반응은.."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한지민이 새 청룡의 안방마님으로 채택되기까지의 쉽지 않은 과정을 전했다.

22일 GQ코리아는 한지민과의 화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곧 연말 연기대상이 다가오는 요즘, 한지민은 "'연기대상'에 참석하는 것보다 TV로 다 같이 보는 게 좋다. 시상식 너무 힘들다. 보는 건 좋은데. 되게 예쁘게 세팅하고 앉아 있으면 배도 고프고 오랜 시간 다 같이 어색한 데 앉아 있는 걸 대부분 다 힘들어하는 것 같다. 물론 참석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데 거기서 약간은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으며) 이렇게 내숭으로 앉아 있는 게···, 쉽지 않다"고 웃었다.

청룡영화상 이제 진행도 해야하는 한지민은 "그것 때문에 제가 마음이 편치 않다.진짜다"라고 털어놨다.


한지민 ♥최정훈 사귀더니 파격 패션 "청룡 결정, 김혜수 반응은.." […
처음 김혜수 후임 제안 받았을 때 "오 마이 갓! 나 진짜 못 해요, 진짜 못 해요" 손사레쳤다는 한지민은 "밥 먹으러 나가기 전에 연락을 받았는데 밥도 안 넘어가고 정말 못 하겠는 거다. 김혜수 선배님이 진행자로 서시는 마지막 청룡 때 제가 함께 자리하고 싶어서 시상자로 참석하겠다고 바로 응했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대기실에서 선배님 인사하는 것까지 다 보고 돌아왔는데, 선배님의 그 긴 인사가 저한테 여운이 엄청 길어서 집에 와서 혼자 다시 유튜브로도 찾아보고, 혼자 맥주 마시면서 눈물도 좀 흘리고 이러면서 새벽에 제가 문자를 남겼다. 왜냐하면 한 다리 건너 옆에서 볼 수 있었다. 두 달 전부터 어디도 안 가시고 작품, 배우분들에게 모든 애정을 쏟아가면서 다 보시고 직접 대본 의견을 내시고 정말 그렇게 하신다. 그런데 선배님의 그 마지막 장면이 너무 멋있는 거다. 울지도 않으시고, 안 우실 것 같긴 했는데, 마무리를 너무 성대하게 잘하셔서 다음 분은 누가 하지?, "선배님 다음 분한테 사과하셔야 돼요" 막 이랬다. 그런데 제가 감히? 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기쁨이 전혀 없고, 이게 왜 저한테···. 주변에서는 다 해봐야 한다, 이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자리냐, 역사적인 순간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다 이러셨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주일 지나서 대답을 하게 됐다. 선배님이랑 통화도 했고. 그런데 선배님께서 '지민 씨 무조건 해' 이렇게는 안 하셨다. 지민 씨 나름의 것으로 하면 되는데 대중들의 포커스가 되는 게 무게일 수 있고 부담될 수 있다고. 진심으로 그 한 해 한 해 하셨기 때문에.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걸 아시기 때문에. 그래서 고민을 좀 오래 했다. 그런데 제가 어느 순간 그게 떠오르더라고요. 청룡에서 저도 딱 한 번 상을 받아봤는데 너무 무거운 겁더라, 그 상이. 전혀 예상도 못 했고 욕먹을 각오를 하고 있던 작품으로 상을 받으니까, 다음에 용기가 필요할 때 이 상을 떠올려서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던 게 떠올라서 '그 용기를 내보자. 어떻게든 내 나름의 최선으로 해보자. 조금 미숙하더라도', 그런 마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다.


한지민 ♥최정훈 사귀더니 파격 패션 "청룡 결정, 김혜수 반응은.." […
새 청룡 MC 소식에 "주변에서 다들 축하해주면서도 '부담되겠다'라고 한 말씀 덧붙이시는 거다. 그런데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기사 나기 전에 제일 먼저 김혜수 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너무 잘 결정했다고 해주시고 팁도 알려주셨다"고 했다.

김혜수는 "실수하면 환하게 웃어. 지민 씨 환하게 웃으면 돼 무조건. 환하게 웃는 사람한테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말해줬다고. 한지민은 "제가 환하게 웃으면 '실수했나 보다' 생각하시면 돼요. 준비를 잘해야 하는데. 그래서 요즘 계속 영화를 보고 있어요. 못 봤던 영화들을"이라며 영화 공부중인 요즘을 전했다.


한편 한지민은 최근 10살 연하 밴드 잔나비 최정훈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최정훈이 MC를 맡았던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것. 한지민은 평소 잔나비의 팬이라고 밝혔던 터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지민은 내년 1월 방송하는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로 돌아올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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