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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채림이 체지방률 14%의 성난 근육을 자랑했다.
채림은 "프로필을 찍은 지 오래 됐다. 30대 초반에 찍었던 것 같다. (배우)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림은 스튜디오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이곳은 민우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을 모두 촬영한 스튜디오라 채림과 민우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채림은 "민우 아빠랑 결혼할 때 화보를 찍었다. 그때 인연으로 만났던 분이다"라며 스태프를 소개했다.
채림은 메이크업부터 헤어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촬영에 나섰고, 이때 민우는 "앞머리가 마음에 안 든다"라며 헝클어진 엄마의 앞머리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림은 "오랜 시간을 있었던 곳이고 셔터소리가 편하더라. 스태프도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고 민우도 옆에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라고 완벽한 배우로 복귀한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프로필 사진을 영상으로 보던 채림은 "찍은 걸 보니 좀 낯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채림은 갑자기 '근육 펌핑'에 돌입해 의아함을 안겼다. 알고 보니 배우 프로필 촬영 후, 바디 프로필 촬영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에 나선 것.
채림은 "주위에서도 '한 번 해보라'고 권하기도 하고, 저 역시도 기록으로 남겨 보고 싶어서 큰 마음을 먹었다. 생애 처음으로 식단 조절을 했고, 하루에 네 시간씩 운동을 했다. 민우 학원 보내고 가고 그랬다. 어떤 날은 두번 씩도 운동을 하고그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채림의 리얼한 '11자' 복근과 성난 등 근육을 화면을 통해 확인한 스튜디오 MC 신동엽,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사강은 단체로 '동공확장'을 일으키며 놀랐다.
신동엽은 "전보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두르고, 사강은 "아이를 돌보면서 하루에 네 시간씩 운동을 하다니, 대단하다! 정말~"이라며 리스펙 했다.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친 후 민우가 태어 날 때의 영상을 보던 중 채림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채림은 "민우에게 같이 엄마 아빠가 살지는 않지만 사랑해서 네가 태어났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민우 역시 프로필 촬영에 나섰고, 멋짐이 폭발하는 민우의 모습을 본 황정음과 신동엽은 "정말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황정은은 "민우가 연예인을 한다고 하면"이라고 물었고, 채림은 "제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해봤어서 너무 어릴 때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채림은 "민우 아빠나 나나 끼가 없는 편이다. 민우가 다 가져갔나보다"라고 말했다.
채림은 10년 전 웨딩촬영 때 입었던 드레스를 다시 입었고 빠진 살 때문에 드레스 뒷 부분을 집게로 고정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사강은 "저게 크다고요? 전 다시 입어 보려고 했는데 드레스가 안 들어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들과 찍은 사진을 본 채림은 "아빠랑 찍었을 때 보다 더 잘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