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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하는 아이돌 오디션이 등장한다.
'유니버스 리그'는 초대형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의 보이그룹 버전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환진 PD가 연출 지휘봉을 잡고, 차세대 글로벌 보이그룹 원석을 발굴한다.
흥미로운 점은 프로그램명에서 알 수 있듯, '리그전'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연습생들이 개개인으로 경쟁하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팀전으로 겨룬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눈길을 끄는 중이다. 총 세 팀이 출전하지만, 한 팀만이 데뷔의 꿈을 이루고 전 세계를 무대 삼아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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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글로벌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각 팀의 감독으로 나서, 팀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비투비 이창섭, 갓세븐 유겸,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 NCT·WayV(웨이션브이) 텐과 양양이 리듬(Rhythm), 그루브(Groove), 비트(Beat) 세 구단의 감독으로 나선다. 이들은 드래프트를 통해 직접 팀원을 선발하고 트레이드하며 최정예 멤버 조합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감독들이 각자 팀원을 선발, 꾸려진 팀끼리 경합을 치열하게 펼치는 것이다. 후배들을 향한 애틋함은 물론, 자신의 명예를 걸고 임하는 만큼, 감독들의 승부욕도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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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PD는 "감독님들의 트레이드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하자면, 참가자들에게 다들 과몰입하고 계신다. 가까이서 오랜 시간 지켜보고 계신다. 트레이드 과정이 마음 아픈 경우가 있더라. 시청자분들에게는 재미겠지만, 감독님들께는 마음 아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참가자들과의 애정과 케미에 대한 재미도 있다"라고 자부했다.
그루브팀 감독 이창섭은 "모든 팀의 개성이 확실하다. 장르도 확실하게 달라서 무대를 여러가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루브는 조금 더 제가 추구하는 노래적인 부분에 많이 치중이 된 것 같다"라며 "일단 호랑이 감독은 아니고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다. 제가 때로는 감히 뭐라고 아이들을 가르치나하면서도 제 손에서 할 수 있는 도움이 될 것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고 느끼고 지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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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케피탄은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데, 아이돌 그룹 활동도 했었다. 지금 프로듀서 일도 하고 있다. 친구들을 f을 때 그냥 저와 같은 길을 걸어 가는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더 예뻐보이는 것도 있고 잘 챙겨주고 싶다.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던 것을 알려주고 있다. 확실히 책임감이라는 부분에서 많이 느끼는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텐은 "리듬 팀은 섬세하면서도 애들의 개인적인 매력을 볼 수 있다"고 자랑하며 "어떤 점을 보면서 그때 그때 해결 방법을 알려주고 그런다. 단체 그룹이니 칼군무보다는 무대를 어떻게 더 재밌게 보여줄 수 있을지 얘기한다. 개인 제스처나 정하지 않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귀띔했다.
양양은 "예전 데뷔 때도 그런 게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더 멋있게 나올지를 고민했었다. 그런 경험을 알려줬다.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선배님 느낌인 것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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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PD 역시 "글로벌 참가자 비중이 높아진 것에 답을 해야만 하는 것 같다. 글로벌 오디션 비중이 커진 것 같다. 매력 있는 참가자를 많이 만났다"며 재미를 예고했다.
데뷔를 건 소년들의 드림 매치 '유니버스 리그'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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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