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음주 장면 미화 논란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
문제가 된 자막과 멘트는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운동 후에 마시니까 더 꿀맛' 등이 포함됐다. 방심위는 이러한 연출이 음주를 미화하거나 장려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제재를 내렸다.
또한 KBS, SBS 파워FM, TBC 등 여러 방송사 프로그램도 이날 함께 처분을 받았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협찬주의 상품명을 반복 소개하며 과도한 광고효과를 유도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받았다. TBC '생방송 굿데이'와 MBN 'MBN 뉴스센터'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고 KBS 뉴스 프로그램들은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보도에서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주의 처분을 받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