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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채원빈이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진범 정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채원빈은 장태수 딸 장하빈 역할로, 장하빈은 과거 어린 시절 남동생 하준이 실종되면서 아버지 장태수에게 살인자로 의심받아 상처받은 인물이다. 이후 어머니 윤지수(오연수)하고만 생활하고, 친구 이수현(송지현)도 사귀지만, 이수현과 윤지수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또 이와 관계된 가출팸 송민아(한수아), 최영민(김정진)도 사망하면서, 장하빈을 둘러싼 의심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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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독님께서 진범한테만 말했다고 하니, '오 그럼 저는 진범이 아니냐'고 해서, 감독님께서 당황하시기도 했다"라며 "수현이도 10화 대본 나올 때까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진범이 김성희(최유화)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서는 "성희 선배님이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다. 진짜 다들 배신감이 든다고 했다. 너무 놀랐었다. 성희의 몰랐던 모습이었다"고 했다.
진범으로 가장 많은 오해를 산 구대홍(노재원)에 대해서도 "구 경장님도 많이 해명하고 다니셨다. 이타적인 화살이 너무 간 것 같다"며 웃었다.
진범을 모르고 연기한 것이 도움된 것 같냐는 질문에 "인물 실제대로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빈이는 정말 몰랐으니 저도 모른 채 연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도 저희와 같은 입장으로 정보를 얻으면서 좋았다. 오히려 알았으면 연기에 방해될 것 같다"고 짚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