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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여성 BJ A씨게 협박받아 8억 40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갈취 당하는 피해를 입은 가운데, 2차 입장을 전했다.
이어 "또한, 최초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A 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김준수가 먼저 고발을 진행한 이후 경찰 조사에서 A 씨에게 추가 마약 전과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며 김준수는 이러한 불법 행위와의 연관성이 전혀 없으며, 해당 사실을 사건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되었다"라며 "특히,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 씨가 협박의 수단으로 개인간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을 우려했던 김준수는, 오랜 기간 지속된 공갈 협박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어 법적 조치를 단행하게 되었다"라며 "그러나 김준수가 걱정했던 대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며 이미 부당한 구설수에 휘말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준수와 당사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인 김준수를 향한 부당한 비난과 2차 가해가 중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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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된 뒤 김준수와의 대화 및 성관계 음성 등을 녹음한 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101차례에 걸쳐 김준수로부터 8억 4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제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김준수는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겠었다. 그래서 마음을 먹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되서 구속 심사적부심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라며 "그 후로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 안 만났다. 어떤 의도의 접근인지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비즈니스 이외에는 안 만야겠다고 다짐한 게 5년 전이다. 흔한 만남 자리, 술자리, 클럽 등등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준수는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나말고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준수는 해당 BJ가 직업을 속였다며 "나보고 네일 한다고 했어. 네일 아티스트라고 했다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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