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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승헌(48)이 "임지연과 박지현 모두 현장에서 낯가리는데 슛 들어가면 완전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임지연은 '인간중독'에서 좀 더 신비로워야 했고 베일에 쌓여야 했다. 그런데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은 그런 지저에서 좀 차이가 있다. 특히 박지현은 '곤지암'(18, 정범식 감독)에서 처음 봤다. '곤지암'을 집에서 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멈추기도 했고 불을 켜고 봤다. 나중에 알았는데 박지현은 '인간중독' 시사회에 와서 영화를 봤다고 하더라. 그 당시 연기를 준비하던 신인이였다고 하던데 그런 인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의 행방을 쫓던 남자 앞에 약혼녀의 후배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약혼녀가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출연하고 '인간중독' '방자전'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