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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돌싱글즈6'의 시영♥방글, 보민♥정명, 희영♥진영의 달달한 연애 후일담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달달한 분위기 속, 시영♥방글은 방글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한 식당으로 향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직후부터 방글의 부모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긴장했던 시영은 잠시 후, '힙'한 비주얼의 부모님이 등장하자 서울에서 가져온 선물을 건네며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방글의 어머니는 시영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헤어스타일이 장발"이라며 "방글의 아버지도 예전에 장발이었다"고 해 시영의 긴장을 풀어줬다. 방글의 아버지 역시, 시영과 똑같은 MBTI에 놀라워했고, 이후로도 호주 거주 경험, 청소업체 근무 경력 등 비슷한 공통점을 발견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화기애애한 첫 만남이 끝나고 시영이 돌아가자, 방글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우리 딸 눈빛이 이렇게 반짝반짝하는 걸 처음 본다. 방글이가 행복해하면 그걸로 됐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딸에게 "인생은 짧으니, 좋은 만큼 다 표현하면서 살라"고 조언하면서 재혼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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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영♥진영은 둘만의 첫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희영이가 너무 바빠서 일주일 만에 얼굴을 본다"는 진영은 희영의 일터를 찾아가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희영을 태워서 손수 운전해 여행 장소로 떠났다.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뽀뽀를 하는 등 꽁냥꽁냥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숙소에 도착한 후 모처럼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겼다. 이때 희영은 "네가 예전에 웨딩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미리 소박하게 준비를 해왔다"며 각종 촬영용 소품을 꺼냈다. "진영이가 (전 결혼에서) 신혼이 없었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더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희영은 면사포와 커플티 등을 건넸는데, 진영은 이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직후 두 사람은 숙소 마당에서 셀프 웨딩 촬영을 하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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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