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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20년 만에 배우 한가인에게 사과를 전했다.
김숙은 "당시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에서 한가인 씨와 함께 촬영 중이었고, 저 역시 그 시절이 정말 힘든 시기였다"며 결혼식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그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워 축의금도 5만 원밖에 못 했다. 신라호텔에서 식을 했는데 돈이 아까워 밥을 안 먹고 그냥 나왔다"며 당시의 죄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송은이의 권유에 김숙은 한가인에게 영상 편지로 사과를 전했다. 그는 "진심으로 많이 내고 싶었지만 당시 담뱃값을 아껴 겨우 낸 5만 원이었다"며 "밥을 먹지 않고 나왔던 내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조만간 한가인 씨 유튜브에 댓글도 남기겠다"고 다정하게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