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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종교를 믿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진태현은 "믿는 분들도, 모르시는 분들도 물어보신다. '하나님 믿으면 뭐가 좋냐',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냐'라고. 저는 어릴 때부터 성경책을 좋아했다. 저는 말씀주의자다. 그래서 지금도 기복신앙, 비나이다신앙, 우리가잘났네 신앙 등을 싫어한다. 특히 선민사상을 진짜 싫어한다. 왜냐면 어릴 때부터 읽었던 말씀 안엔 그런 내용이 없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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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하나님을 믿어서 뭐가 좋냐?'라고 하면, 시은 씨하고 제가 하나님을 믿어서 잘 된 게 뭐가 있냐. 물론 두 사람 잘 사는 것만큼은 큰 복이다. 근데 사실 태은이 하늘 나라 보냈죠, 드라마, 영화 엄청난 주인공 못 해봤다"면서 "'하나님 믿으면 잘 되어야 되는 거 아니야?'하는데 그게 잘못된 거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경책에 그런 내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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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시은은 "저는 '믿음사건'으로 하나님을 믿게 됐다. 엄마 덕분에 자연스럽게 교회에 갔다. 제가 어릴 때 경험했던 하나님이 있다"면서 "저는 100일 동안 씨름을 했다. 중3 때 시험점수를 정확하게 받았다. 공부를 열심히 한 마음과 기도가 컬래버가 돼서 '믿음사건'이 된 거다. 그런 것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믿음이 성장하게 됐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게 이끌어주는 힘이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제 삶에 고난이 없는 건 절대 아니다. 앞으로도 고난이 있다. 다만 그런 고난의 시간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믿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 슬하에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출산 예정일을 20일 남겨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