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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인엽과 정채연이 설레는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강해준(배현성)은 아빠 윤정재(최원영)와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윤주원에게 돌연 프러포즈를 해 식구들을 빵 터트렸다. 그의 돌발 행동에 동창 윤석훈(윤우)은 강해준에게 윤주원을 향한 마음이 이성적인 애정인지 확인해보라며 윤주원과 키스 하는 상상을 하게 했으나 강해준은 손사레를 치며 기겁, 결국 좋은 식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재는 해동에서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백은혜)을 마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왜 강해준을 만나지 않느냐고 다그치는 윤정재에게 "저는 사람을 죽였어요"라며 충격 고백을 한 강서현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에 강해준의 반전 과거도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백수의 행색을 하고 건물을 알아보러 다니던 강해준은 미국에서 농구를 그만두고 모델 일을 해 돈을 꽤나 벌었던 것. 이를 알게 된 윤정재는 칼국수 집에 자랑스럽게 강해준의 사진을 걸어뒀고 온 동네에 소문이 나게 되면서 강해준은 그토록 바라던 아빠의 자랑거리가 됐다.
하지만 김산하와 강해준 앞에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해동에 간 김산하가 연락이 안 되자 엄마 권정희(김혜은)는 급기야 이부동생 소희(양현서)를 데리고 직접 찾아오는가 하면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한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은 자신을 찾아온 윤정재와 윤주원, 김산하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강해준이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반되는 행보의 두 엄마로 인해 아직 풀리지 않은 이들의 질긴 인연이 예고된 만큼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된 '조립식 가족'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3.3%, 전국 3.1%, 12회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3.1%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상승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