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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정준하가 자영업자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명수는 "'서민 갑부'에 출연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진짜 갑부 같다"고 하자, 정준하는 "가게를 다섯 개를 하는데 그 중에 아픈 손가락이 한두 개 있다. 하나가 8년 만에 내일 문을 닫는다. 코로나 때부터 많이 날렸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가게 매출에 대해 물었다. 정준하는 "평일은 1000만 원 팔고 주말에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판다"면서도 "근데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원이다"며 갑자기 신세 한탄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직원은 아르바이트 포함하면 20명이 넘는다. 지난달에 직원 월급 빼고 알바비만 4500만원 나갔다. 여기에 월세 내고 재료비, 관리비 내고 그래도 남기는 남는다"며 "여기서 번 남은 돈으로 압구정 가게 메꾸는 바람에 말짱 도루묵이다. 압구정 가게는 망해서 내일 마지막 영업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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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명수는 "먹튀도 있냐"고 묻자, 정준하는 "먹튀는 진짜 많다. 그저께도 혼자 와서 먹고 옷만 놔두고 나갔는데 안 오더라"며 자영업자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에 제일 화나는 건 너무 잘해줬는데 가는 사람이 있다. 몰래 가고 도망가고"라며 "한번은 택시 호출해서 도망가더라. CCTV로 확대해서 보니까 차 번호가 있더라. 택시비 승인 내역이 있을 거 아니냐. 그걸로 잡아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경찰에 신고했다. 너무 화가 나니까"라며 "둘이 왔는데 서로 낸 줄 알았다더라. 그게 제일 변명이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