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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달의소녀 이브가 아닌, 새로운 솔로 아티스트 이브가 돌아왔다.
다음은 이브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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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곡은 글로벌 팬들을 염두에 둔 곡인가.
그룹 자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국내보다는 해외 팬층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도 회사에서는 고려해 주신 것 같다. 하이퍼팝 장르 자체가 빠르기도 하고, 톤을 독특하게 내야 하는 부분이 많아 한국어로는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곡을 통해 정말 전하고 싶은 중요 메시지는 한국어로 녹여냈다.
-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나.
이번 앨범이 특히 감정을 노래하는 곡이다 보니 유독 힘을 빼고 불러야 하는 곡들이 많았다. 이전에는 발성적으로 신경을 써서 힘 있는 노래를 했다면, 이번에는 감정이 잘 전달되는 목소리가 무얼까 많이 고민해서 그런쪽으로 많이 공부하면서 노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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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는 솔로 데뷔 단계다 보니 차별화된 캐릭터, 현실에 없는 이질적인 캐릭터를 메인으로 잡았다. 그래서 스타일링도 드레시한 것을 많이 입고, 독특한 재질을 많이 시도했다. 이번에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마주하는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옷을 입었다. 비주얼적인 요소로 보면 전보다 자유로운 느낌이 돋보이는 것 같다. 무대 의상도 조금 더 활동성 있는 옷을 입을 계획이다.
- 이브는 언제 실제로 평온함을 느끼나
제가 할 일 잘 하고, 할 일이라 함은 노래나 춤 본업을 잘 끝내는 것이다.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집에 딱 들어갔을 때 '아 오늘도 잘 살았다' 평온함을 느끼는 편이다.
- 츄와는 솔로 활동하면서 조금 더 통하는 면이 있을 것 같다.
츄와는 통하는 것도 많고, 솔로로서는 츄가 선배이기도 하다. 쇼케이스도 갔었는데 마치 제가 키운 것처럼 떨지 않고 잘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멋있었다. 반대로 제가 앨범을 준비할 때에는 츄가 먼저 '힘든 것 없어?' 물어봐주기도 하고, '언니만의 색깔이 분명히 있으니까 의심하지 말고 꾸준히 밀고 나가라'라는 저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말들을 많이 해줬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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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음악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 트렌디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패셔너블한 사람이 되고자 추구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모습,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것 같아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그룹 출신 솔로 아티스트가 많은데 자극이 되나.
자극이 된다. 선배님들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주시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기도 하다. 그런것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하고, 선배님들처럼 멋진 가수가 되어야 겠다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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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 끝나야 알 것 같다. 모든 무대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즐길 예정이다.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투어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앨범을 준비하면서 콘서트 회의도 병행했다. 이전에는 댄스 퍼포먼스가 주가 된 것 같은데, 이번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많이 도전할 예정이다. 리스닝 파티처럼 좋은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느낌으로 무대를 만들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