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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원숙이 친손녀를 최초 공개한다.
유방암 투병 이후 건강식을 추구한다는 이경진은 암 투병으로 먹지 못해 체중이 38kg까지 빠졌을 때, 유일하게 먹었던 팥죽을 추억하며 자신을 살린 음식에 대해 떠올린다.
그런가 하면 가수가 되기 위해 제주도 탈출을 꿈꿨던 문희경은 스타 등용문인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했지만, 연기로 제2의 인생이 시작됐다고 털어놓는다. 반면 처음부터 배우가 꿈이 아니었던 이경진은 연기 활동 내내 진한 애정신을 도전하지 못한 이유가 뜻밖에도 '결혼'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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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세상을 떠난 아들에게 못 해준 만큼 손녀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하고, 큰언니의 마음을 아는 이경진도 덩달아 눈물을 흘린다.
밤이 깊어지자 박원숙과 손녀는 나란히 누워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에 눈물 흘리던 어린 손녀가 박원숙 앞에서는 울지 않은 척할 정도로 의젓한 모습을 회상하며, 추억이 가득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눈다.
박원숙의 손녀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은 오늘(14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