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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례식 축제 같았으면"…송재림, 생전 밝힌 '먹먹한 버킷리스트'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13 16:54


"내 장례식 축제 같았으면"…송재림, 생전 밝힌 '먹먹한 버킷리스트'

"내 장례식 축제 같았으면"…송재림, 생전 밝힌 '먹먹한 버킷리스트'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송재림의 생전 버킷리스트라며 축제 같은 장례식을 언급한 인터뷰가 재종명 되고 있다.

송재림은 2022년 5월 유튜브 채널 '? MK studio'에 출연해 영화 '안녕하세요'를 소개했다.

영상서 송재림은 버킷리스트에 관한 질문을 받자 "겉멋이긴 한데 내 장례식장에선 (조문객들에게) 샴페인을 먹게 할 거다. 축제 같은 장례식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죽음을 앞두고 가장 생각날 것 같은 사람'에 대해서는 "역시 부모님이겠죠"라며 "그렇지만 제가 먼저 갈 순 없으니"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살아가면서) 우린 다 애쓰고 있다.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는 순간이라도 우리는 시간이 지나는 것과 힘든 걸 다 맨몸으로 맞고 있으니까 좀 느슨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송재림은 12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재림을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집을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12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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