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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딩 엄마' 최지혜가 11세인 둘째 딸에게 막내 딸의 육아를 맡기다시피 해 충격을 안겼다.
최지혜의 아버지 역시 배달 일에 종사 중이었는데, 그는 "배달 일로 버는 돈 대부분을 딸에게 쓰고 있다"며 자신의 이혼으로 외롭게 컸던 딸을 향한 미안함을 털어놓는다. 아버지의 고백에 서장훈은 "딸이 어릴 때부터 하고 싶다고 하면 다 해주시던 아버지 아니시냐. 저 연세에도 딸을 그렇게 챙기시다니, 대단하시다"라며 짠한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최지혜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해 우려를 안긴다. 실제로 저녁이 되자, 최지혜는 두 딸을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다 맡긴 뒤 다시 배달 일을 하러 나선다. 두 딸은 작은 창고에서 대충 시간을 보내며 엄마를 기다리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인교진은 "둘째 딸이 이제 11세인데 너무나 안쓰럽다"며 속상해한다. 서장훈 역시,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엄마보다 둘째 딸이 낫다"고 쓴소리를 한다.
3MC의 일침에 최지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지혜는 중2인 첫째 아들과는 아예 대화조차 없어 우려를 자아낸다. 여기에, 첫째 아들과 둘째 딸도 데면데면한 사이임이 밝혀져 충격을 더한다. 급기야 첫째 아들은 이날도 늦게 귀가한 자신을 혼내는 엄마와 다퉈서 집을 나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