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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1심 선고가 오늘(13일) 진행된다. 지난 5월, 사고를 낸 지 약 반 년 만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매니저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해 오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뒤에야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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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호중 사건 이후 음주 사고 후 김호중 처럼 도주하거나, 음주 측정을 방해하는 이른바 '술타기'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논란이 됐고, 음주 측정을 속일 목적으로 술을 추가로 마시는 걸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최대 징역 5년 등으로 처벌하는 이른바 '김호중 방지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호중의 1심 선고 공판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