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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창욱이 최근 '통 큰 소비'를 했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얽힌 추억이 있냐는 질문에 "대학교 신입생 시절 친구 중에 한 명이 군대를 가게 됐는데 가기 전에 대학로에서 (배우로) 뼈를 묻겠다는 의지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머리를 깎겠다고 해서 친구들과 머리를 깎아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보통 시위할 때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지창욱은 "어린 마음에 우리는 대학로에서 연기를 하면서 뼈를 묻겠다고 한 거다. 그 친구가 신문지랑 다 챙겨와서 다 같이 머리를 밀어줬는데 그 친구는 입대하고 지금은 동탄에서 횟집을 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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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은 "스티커를 스티커로 써보고 싶어서 샀다. 사람들은 그걸 모으지 않냐. 그걸 내가 사서 막 붙여보고 싶었다. 텀블러에도 붙이고 집에도 붙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그것도 꽤나 통 큰 소비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지창욱은 "스티커를 스티커로 소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항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유재석은 "그러니까 꼬라지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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