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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2년 전 발생한 '티아라 왕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티아라 출신 함은정이 SBS 예능 '돌싱포맨'에 출연한다.
이어 국내 최초 여성 중식 셰프인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의 비하인드를 풀어놓는다. 그녀는 프로그램 경연 당시,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스타 셰프 최현석을 꼽았다. 또한 7년간 각방을 쓰고 있다며 남편과 대화가 단절된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중식의 여왕 정지선 셰프의 사랑 이야기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복고 열풍을 일으켰던 티아라 함은정은 곡에 숨겨진 탄생 비화를 공개한다. 당시 촌스러운 컨셉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장님에게 반항했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뒤늦은 후회를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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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는 당시 사건의 전말에 대해 밝히며 "내가 조금만 참을 걸"이라며 "티아라 멤버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겠냐. 엔터 생활 40년 하면서 그 일 하나가 걔네들한테 가장 미안하다. 내가 안 그랬으면 티아라가 더 전성기를 맞이했을 텐데 한 사람의 판단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트렸나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방송 후 류화영 류효영 자매는 잇달아 입장문을 올려 김 대표를 반박했다. 류화영은 "티아라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한 것은 사실이며 폭언과 폭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고, 류효영도 "아름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건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화영이 나쁜 생각을 할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어콘텐츠미디어 직원이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까지 등판해 "기존 멤버들이 워낙 기가 강했기 때문에 화영이나 아름이 그룹에 잘 섞이지 못했다. 폭행 폭언 또한 사실이었다. 화영이가 울고 있길래 무슨 일이냐 물어보니 멤버가 때렸다며 흐느꼈다. 직원들도 화영이 맞은 것을 방관하는 분위기였다"고 폭로해 논란이 가중됐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