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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이 3년 만에 부활한다.
올해부터 KeSPA컵이 프로암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변모,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시 대회 데이터가 활용된다. 이번 대회에는 LoL 1군 리그인 LCK 10개팀과 베트남 올스타, 대만 올스타팀이 합류해 총 12팀이 참가한다. 국내 선수들이 내년 정규리그 개막 전 전력을 미리 시험해보는 동시에 해외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국제대회 경기감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방식도 토너먼트 방식에서 조별 풀리그-스위스인터 스테이지 방식으로 변경된다. 우선 12개팀이 2조로 나뉘어 단판 풀리그를 진행, 조별 상위 4개팀, 총 8팀이 상위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서는 조별리그 순위가 반영돼 상대팀이 정해지며, 1위간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4강 직행, 4위간 대결 패배팀은 탈락한다. 이렇게 4번의 경기가 진행된 뒤 4강 진출팀이 확정되며, 4강(3전2선승제) 및 결승(5전3선승제)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총 상금은 8000만원이다.
올해 KeSPA컵 한국어 중계는 네이버 단독으로 결정됐다. 전 경기 네이버 치지직의 LCK, KeSPA 공식 채널을 통해 공식 중계 및 스트리머들의 코스트리밍으로 시청 가능하다. 영어 중계는 네이버 치지직의 KeSPA 영문 채널 및 한국e스포츠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참가 선수 로스터는 스토브리그 기간임을 감안, 최대한 늦게 취합한 뒤 공개할 예정이며 대진표 및 오프라인 경기 예매 등은 추후 한국e스포츠협회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SK텔레콤, 로지텍G, CASS, 네이버 치지직, 파워풀엑스가 후원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