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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된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최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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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나정은 "어젯밤 마닐라발 비행기가 늦춰 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나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내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렸다"며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며 횡설수설 글을 올렸다.
특히 그는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라며 "그것을 가지고 나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도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글로 충격을 안겼다. 이후 김나정은 "비행기 탄다"라는 글을 남긴 뒤 앞서 올렸던 글을 삭제했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오후 12시 5분(현지시각)에 마닐라를 출발해 오후 4시 4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2년생 김나정은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출신 모델로, 지난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이후 SBS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