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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샤이니 민호가 솔로로 돌아왔다.
8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민호, UV, 유병재 조나단이 출연했다.
'더 시즌즈'에서 솔로로 처음 인사한다는 민호는 "제가 처음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오늘 이렇게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무대를 보여주는 첫날이다. 생갭다 오늘 묘하게 긴장되고 떨린다. 이런 긴장을 좋아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제 스스로 컨트롤이 안될 때 차라리 '이걸 즐겨버리자'하는 주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을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너무 좋다. 최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호는 "제가 어떻게 하면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보여줄 수 있을까 해서 핸드 마이크는 처음 쓴다"라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 '교관' '헬스 트레이너' 별명이 있다는 민호는 "많은 분들이 제 SNS를 보시고 자극을 받고 운동을 갈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드리고 싶어서 매번 운동을 하고 '오운완' 인증을 남긴다. 제가 스케줄이 없을 땐 운동을 두탕, 세탕도 한다. 언팔도 많이 당한다. 팬심으로 팔로우를 했는데 운동만 하고 있으니까 질려서 팔로우를 끊는다더라"라 했다. 이영지는 "동기부여를 받는 분들도 있을 거다"라 위로했다.
이영지는 "한가지 해봐도 되냐. 죄송하다. 몇기야!"를 외쳤고 민호는 벌떡 일어나 "충성!"을 외쳤다.
민호는 '해병대'에 대해 "솔직히 저는 군대를 한 번 갈 때 제대로 된 훈련을 받고 제 불꽃을 태우고 싶어서 갔다. 근데 이틀 째부터 후회가 밀려왔다. '내가 왜 이런 걸 선택했을까' '왜 힘든 일을 사서 고생하나' 했다. 처음엔 그랬는데 그 안에서 열심히 해서 너무 제가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했다. 저는 사회에서 힘든 일이 있으면 속으로 군가를 부른다"라 했고 관객들은 군대에 대한 기대를 했다.
민호는 해병대 군가인 '달려라 사자 같이'를 열창했고 관객들과 함께 율동까지 소화했다.
민호는 "제가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함이 있었다. 지금은 경험치가 쌓여서 편안한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거 같다. 뒤돌아보면 천천히 잘 걸어온 것 같다. 저는 계속 더운 단단하게 걸어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 다짐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