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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를 언급했다.
또 강동원과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강동원과 로제가 같은 브랜드의 목걸이를 착용하는가 하면, 옷을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더블어 중국 매체도 두 사람이 패션 종사자 모임에 함께 참석,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당시 로제와 강동원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만큼 이들의 열애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로제의 마약설을 강력히 부인한 데 이어, 강동원과의 열애설에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다. 로제 역시 해당 의혹들에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온라인) 세상에 얼마나 취약하고 중독되어 있는지, 사랑과 이해를 받고 싶은 갈망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며 "인터뷰 때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모든 단어와 댓글이 저를 무너뜨린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저 역시 평범한 여자친구들과 다를 바 없다. 23살이다"라며 "비슷한 연애를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이라고 에둘러 열애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저의 20대는 매우 취약하고, 혼란스럽고 삶에 대해 화가 많이 났던 시기"라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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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번째 정규앨범 '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18일 먼저 공개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APT.'가 각종 글로벌 차트를 장악하면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 "사람들이 저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솔직하게 열린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APT.'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로제는 "사람들이 점점 더 한국 문화를 배워 나가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곡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이제는 완전히 즐기고 있다"고 뿌듯한 마음을 표했다.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에는 "브루노 마스가 'APT.'를 부를 것이라고 믿은 것은 제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