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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사실 여경래 인맥으로 취업, 여자라서 차별받았는데 도와주셔" ('4인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4-11-05 12:49


정지선 "사실 여경래 인맥으로 취업, 여자라서 차별받았는데 도와주셔"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정지선 셰프가 여경래 셰프의 도움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는 정지선이 출연했다.

정지선은 중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후 취업의 벽에 가로막다고 떠올렸다. 그는 "귀국 후 열정이 넘쳤는데 아무 곳에서도 이력서를 안 받아줬다. 주방에 여자가 들어온다는 인식이 그땐 좀 그랬다. 여자라고 하면 아예 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이렇게 많은 공부를 해서 들어와서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해서 들어왔는데 생갭다 벽이 높았다. 아무데서도 이력서를 안 받아주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취업을 못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운 좋게 여경래 사부님을 만났다. 중국에서 만난 인연이 있어서 취업도 도와주셨고 저의 인생 선배다"라고 말했다.


정지선 "사실 여경래 인맥으로 취업, 여자라서 차별받았는데 도와주셔" (…
여경래는 "당시 중식에서 여자 셰프는 내가 먼저 기용하기 시작했다. 칼질, 면 뽑기 등 섬세한 걸 잘 하기 때문이다. 이 친구가 온다고 해서 기술 있는 사람이 왔다는 생각에 내 눈이 커졌다"라고 떠올렸고 정지선은 다시금 "아무도 안 받아줘서 인맥으로 도와주셨다"라고 다시금 고마움을 전했다. 여경래는 "당시는 내 인맥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런 사회가 아니지만"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한편 '중식의 여왕' 정지선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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