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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노윤서(24)가 첫 스크린 영화 '청설'에 싱그러운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 그는 작품에서 수영선수인 동생 가을을 서포트하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K-장녀' 여름으로 분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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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는 원작이 있는 작품임에도 연기적으로 부담감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러 원작과 다르게 연기하려고 한 건 없었다. 배경과 인물 자체가 달라서, 아예 원작과 매력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그저 대본 안에 있는 여름이에 충실해서 연기하려고 했다"며 "또 우리 셋의 관계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스러운 시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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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경과 그림체가 비슷하다는 반응에 대해선 "너무 좋다. 오빠가 청순하게 생기지 않았나(웃음). 그림체가 비슷하면 보기 편하고 잘 어울린다는 뜻이니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홍경과의 첫 키스신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나도 처음이라 떨렸는데 오빠는 더 파들파들 떨더라. 저희가 너무 떨면 촬영 진행이 안 되고 컷을 많이 가게 되니까 정신 차리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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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서는 데뷔작부터 존경하는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순간을 떠올리며 감격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운과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며 "그때 당시에는 정신없어서 못 느꼈는데, 돌이켜볼수록 신기하다. '내가 이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했다고?', '이 상을 받았다고?'하고 놀라게 된다. 앞으로도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