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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빅뱅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여 팬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빅뱅은 7년 만에 태양의 콘서트 무대에서 함께한 비하인드도 공유했다. 지드래곤은 멋진 등장 타이밍을 잡으려 했으나 태양과 대성의 넘치는 환영에 예상을 벗어났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 자리에서 빅뱅 멤버들은 과거 일화를 소환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태양이 연습생 때 자신을 '삼짱'이라고 불렀다"라고 전했고, 과거 태양이 연습생 시절 어깨를 들썩이며 남다른 포스를 풍겼던 일화를 재연해 큰 웃음을 안겼다.
지드래곤은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의외의 취향도 밝혔다. 그는 "군대에서 처음 연애 프로그램을 봤는데 그때 감정이입을 엄청나게 하게 됐다"며 '하트시그널' 시즌 2에 빠져들었던 경험을 전했다.
과거 빅뱅 활동 시절의 짤도 화제가 됐다. 대성이 눈치 없이 바나나를 먹는 모습에 대해 지드래곤과 태양은 "식비를 아끼던 시절 민감한 상황에서 혼자만 여유롭게 먹던 대성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그때 제가 '무릎 하나 깨진다 생각하고 돌려'라고 말했던 것은 경솔했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고 태양은 "그 시절이 우리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라며 과거를 돌아보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