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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편스토랑' 김재중이 현실육아에 넉 다운됐다.
김재중은 조카가 먹고 싶다는 말에 레시피도 없는 계란꼬치를 뚝딱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계란으로 아이들도 밥 한 공기 순삭할 수 있는 계장(계란쌈장), 밀가루 없이 튀기는 돈가스 비주얼의 계란가스도 만들었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매콤달콤 제육볶음면도 만들었다. 한 번 보고 어떤 요리도 만들어내는 '요리천재 천재중' 그 자체였다.
이때 막내누나도 김재중의 곁에서 동생과 함께 요리했다. 이 과정에서 남매는 이런저런 추억담을 꺼냈다. 1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동급생으로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 누구보다 끈끈한 우애를 자랑한다고. 김재중의 막내누나는, 동생에게 유산 경험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김재중은 "슬픈 이야기를 어떻게 그렇게 담담하게 해"라며 말없이 막내누나를 꼭 안아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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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김재중은 막내누나와 어머니가 함께 외출하면서, 졸지에 조카 3명을 혼자 돌보게 됐다. "동방예의지국이다. 밥상예절이 중요하다"라며 육아, 훈육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김재중은 직접 마주한 현실육아 앞에 넉 다운되고 말았다. 김재중의 호언장담과 달리 조카들이 뿌엥 울음을 터뜨린 것. 결국 김재중은 "정말 힘들다"라며 주저앉았다. 잠시 후 막내누나와 어머니가 귀가하자, 김재중은 9남매를 키운 어머니를 꼭 안아드리며 "엄마는 위대하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소문난 재테크 달인 장민호가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대방출했다. 그동안 한 번도 손해 본 적 없다는 장민호는 평소 자신과 동고동락하는 매니저 2명, 스타일리스트 2명 총 4명의 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 재테크 스터디를 열었다. 동생들의 통장 상태를 점검한 장민호는 알짜배기 재테크 비법을 알려줬다. 여기에 각 100만원 씩, 총 400만원의 모의투자금도 쾌척했다. 평소 주변 사람 잘 챙기는 장민호의 면모가 또 빛난 것.
장민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생들의 기력 보충을 위해 MZ 취향저격 '호마카세' 튀김 요리도 선보였다. 장어, 옥돔 등 고급 재료를 튀겨내는 것은 물론 국수로 나무까지 만드는 장민호의 고난도 튀김 스킬에 이연복 셰프도 극찬했을 정도. 그야말로 눈호강, 입호강 '호마카세' 튀김 요리였던 것. 장민호의 일취월장한 요리실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