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살 연하 남편과 혼인신고를 한 한예슬은 "어린이날에 결혼하고 싶었는데 휴일이라서 등록이 안 되니까 5월 7일에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결혼식에 대한 판타지는 없었다. 근데 이 친구랑은 혼인신고를 해야겠다고 느낀 게 저는 이 친구에 대한 마음이 이만큼인데 외부에서는 아직 결혼을 안했으니까 우리의 관계를 그냥 남자친구, 여자친구, 싫증 나면 헤어질 수도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더라"라며 "조금 진지하게 생각 안 해주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혼인신고를 함으로서 정확하게 우리는 정말 진지하다. 우리의 관계는 그렇게 가볍게 흘러가는 관계까 아니라는 걸 공표하는 선에서 필요한 거 같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남편을 만났을 때 동성을 좋아하는 친구인 줄 알았다. 너무 편하고 좋으니까 데이트 아닌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이 친구가 저한테 어떤 호감도 표현하지 않더라. 손도 안 잡더라"라며 "남편이 엄청 조심스럽고 쑥스러워하는 스타일이다. 생일날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전화해서 내 생일인데 와주지 않을래? 했다. 그 밤에 몇 시간에 운전을 해서 와준 거다. 그게 저한테 첫 키였다"며 "이 친구가 분명히 나를 좋아하는 게 맞구나 연애 시작한 날로 지정하고 그날을 문신으로 새겼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