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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보자고3' 김청이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은 진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3'에서는 배우 김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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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이혼한 진짜 이유에 대해 김청의 어머니는 "(상대가 요구한 조건이) 엄마는 손 떼게 한다. 돈 관리도 내게 한다였다. 엄마하고 멀리 떨어져 지내라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사람이 아니네. 목적이 따로 있었나보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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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이혼하고도 매일 집으로 찾아왔다. 그래서 내가 너무 분했다. 술병을 들고 찾아와서 어머니랑 할 얘기가 있다고 김청을 만나게 해달라는 거다"라고 파경 후에도 한동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모든 선택에는 내가 책임을 져야 했다.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그렇지만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 그리고 엄마한테 너무 큰 시련을 줬다. 그래도 잘했던 건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노코멘트하고 무조건 내 잘못이다 하고 산에 들어간 게 제일 잘한 거 같다"고 강원도 암자에서 1년간 잠적했던 이유도 밝혔다.
이어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때는 다 싫었다. 엄마하고 이모하고 바람 쐬러 가다가 여기가 숨어있기엔 딱이다 싶었다. 그래서 같이 갔던 이모 친구가 있는데 그때 우리 엄마가 또 한 번 대단하다고 느낀게 이모하고는 통화하지만 나한텐 아무 얘기 안 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어머니는 "세상이 싫어서 산속에 들어간 사람한테 내가 아무리 보고 싶고 아무리 얘기하고 싶어도 건드리기 싫으니까"라고 김청을 기다려줬던 이유를 밝혔다.
김청은 "우리 엄마는 내 심장이다. 내가 살아 숨쉴 때까지 계속 뛰어야하는 내 심장이다. 건강하게 엄마랑 길게 살고 싶다. 엄마한텐 해드리고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나는 항상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거의 비슷하게 엄마랑 같이 가게 해달라고 한다"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