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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현무계획2' 류승수의 화끈한 근황토크가 이어졌다.
정호영이 아쉬워하며 떠난 뒤, 전현무는 다음 게스트인 '미식가 이미지가 1도 없는 제주 형' 류승수와 제주 한림항에서 만나 '류승수 픽' 아귀찜 식당으로 향했다. 이에 전현무는 "너무 의외의 메뉴다. 솔직히 이 형이 맛을 좀 모르나 싶다"며 의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매일 아침 공수해오는 싱싱한 아귀에 좋은 고춧가루로 맛을 낸 정직한 아귀찜 맛을 본 전현무는 "으음.. 어? 오오?"라며 백종원급 반응을 보이더니, "내가 다녀본 아귀찜 식당 중 1등"이라고 인정해 류승수를 뿌듯하게 했다.
열심히 먹던 전현무는 "요즘 배우들 작품이 없다던데?"라며 근황을 물었고, 류승수는 "작품 제작이 반 이하로 줄었다. 생활이 안 돼서 다들 투잡을 뛴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형 급도 그러냐?"라고 솔직하게 물었고, 류승수는 "그렇다. 문제가 뭐냐면 주인공과 (조연의) 출연료 차이가 거의 20배가 난다"고 소신 발언했다. 하지만 진지한 분위기 속 전현무는 "형 (출연료가) 얼만데요?"라고 대뜸 돌직구 질문을 던지더니 재차 "아니 그럼 주연이 얼만데?"라고 캐물었고, 류승수는 "(주연은) 적게는 1억 5천만 원에서 많게는 7억 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1억 5천만 원 나누기 20 하면.."이라며 '류승수 출연료' 계산에 돌입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던 중 사장은 싱싱한 '아귀 애(간)'을 특식 서비스로 내왔다. 귀한 음식의 출현에 전현무는 "푸아그라보다 맛있다. 진짜 엄청난 음식"이라며 찐 감탄했다.
아귀찜 맛집에서 나온 두 사람은 '제주 회'를 먹기 위해 류승수의 단골 노포로 향했다. 즉석에서 섭외에 성공한 두 사람은 이내 싱싱한 고등어회를 영접했다. 전현무는 사장표 특제 소스에 쌈 조합을 한입 맛보더니 "미쳤다. 너무 맛있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두 사람이 진한 전복죽으로 배를 따뜻하게 채웠고, 류승수는 "다음에 제주 올 때는 미리 전화 줘"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며칠 뒤, 서울에서 '셀프캠'을 켠 전현무는 하루에 단 두 번 밖에 못 먹는 '만두계의 명품' 맛집에 홀로 오픈런 한 '먹게스트' 백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뒤늦게 도착한 전현무는 오픈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에 "진짜? 만두 때문에?"라며 경악했다. 잠시 후, 백지영이 구매에 성공하자, 전현무는 물론 제작진까지 만두를 가진 백지영 뒤를 졸졸 따라가는 '피리 부는 사나이'급 진풍경이 펼쳐졌다. 놀이터 한 귀퉁이에서 '전설의 만두'를 펼친 두 사람은 리얼 길거리 먹방을 펼쳐 군침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맛이 충격적이야"라고, 백지영은 "원래 줄 안 서는 사람인데 다시 사러 올 것 같다"고 극찬한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서울에 있는 전현무의 '최애' 순댓국집은 물론, 돼지고기 맛집의 모든 것이 공개되는 한편, 'MZ 예능러' 미미의 출연이 예고돼 궁금증과 기대감이 솟구친다.
"무계획이 계획!"을 모토로, 전현무가 기획-연출-대본-섭외를 모두 도맡은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