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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해서웨이는 이 자리에 아들과 함께 왔다면서 "나는 앤이고 엄마"라고 소개한 뒤 "혹시 여러분이 모를까 봐 얘기하자면 나는 카멀라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매우 큰 곳이고, 특히 지금처럼 치열한 선거에서는 모든 사람이 마음을 정한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유권자)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을 만나야 한다"고 선거운동을 독려했다.
이어 해리스 지지자들이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섬바디 투 러브' 가사에 빗대 "나에게 사랑할 사람을 찾아줄 수 있나요?"(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란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서웨이는 또 공연을 마친 뒤 "우리는 큰 선택을 해야 한다"며 "여러분은 꼭 투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행사에 함께 참여한 배우 우피 골드버그도 참석자들에게 "전화하고 문을 두드리고 사람들에게 무엇이 최선의 이익인지, 그들의 가족과 자녀, 친구,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과 해리스를 지지하는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 유명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화 100만 통을 걸어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벌였다.
이번 미 대선을 앞두고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영화·연극계에서는 해리스 지지가 대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n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