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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소연이 남편이자 배우 이상우의 베드신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신동엽은 "부부가 다 배우니까. 키스신 같은 거 할 땐 다 이해해 주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소연은 "결혼하고 오빠가 먼저 다른 드라마에서 키스신이 있어서 질투나더라. 눈빛이 너무 따뜻했다. 그래서 오빠에게 말하니 왜 이해 못하냐고 하더라"라며 "이후에 제가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과 너무 심한 키스신이 많았는데 오빠가 '너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합의를 봤다. 애정신이 있는 날은 방송을 보다가 둘이 왔다갔다 한다. 최대한 상대방의 애정신을 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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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동엽은 김소연의 결혼기념일이 6월9일임을 기억하면서 "일부러 날짜를 그렇게 잡았냐"고 물었고, 후에 이 뜻을 알아챈 김소연은 "그래서 그 날짜가 비었었나 보다"라고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무슨 소리냐, 6을 거꾸로 하면 9고, 9를 거꾸로 하면 6이니까 부부끼리 역지사지로 이해하겠다는 의미"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내가 아는 헤어스타일리스트가 키스신 보면 진짜 사귀는지 100% 안다고 하더라. 키스신에서 촬영의 심리적 거리감이라는게 있는데 서로 밀착하면 진짜 사귀는거라고 하더라 맞느냐"고 물었다. 이상우와 드라마에서 만나 실제 연인이 된 김소연은 "맞다. 저희가 사귈 때 즈음에 횡단보도 키스신이 있었는데 건너편에서 찍는 (사람이 작게 나오는)풀샷인데 너무 열심히 진짜 키스를 했다"고 수줍어했다.
김소연은 "새벽 촬영인데 벌떡벌떡 일어나더라구요"라고 말하며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푹 숙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