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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대명(43)이 친근한 산부인과 선생님에서 위기에 빠진 비리 경찰로 돌아왔다.
특히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특유의 미성, 그 뒤로 악의 이미지가 스칠 때의 섬뜩함까지 극과 극 다양한 매력을 가진 김대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정과 의리에서 시작했던 범행이 꼬이면서 수사망이 조여오자 배신과 의심에 휩싸이고 궁지에 몰린 캐릭터 동혁을 완벽히 연기한 김대명. 동혁의 절박함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까지 감량하는 김대명의 노력이 가득 담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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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직히 처음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인간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더라. 다만 내가 겪는다고 생각하고 인물에 대해 솔직하게 리액션을 하면 되는 일이었다. 죽음 앞에 사람은 솔직해진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오히려 직관적인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이 작품이 엄청 새롭다는 느낌은 없지만 진하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 이 작품을 좀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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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액션 촬영을 견뎌야 했던 과정도 쉽지 않았다. 김대명은 "액션신을 촬영하는 장소가 인천이었다. 원래 인천을 좋아하고 자주 가는데 겨울의 인천은 또 생경하더라. 굉장히 추웠는데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너무 추워하더라. 배우들이야 컷 하면 난로 앞에 앉을 수 있지만 스태프는 그렇게 못하지 않나. 그래서 춥다는 이야기도 잘 못하겠더라"고 머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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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